가을의 발자취
어느새 소슬한 가을바람과 함께
가을이 찾아왔다
주렁주렁 열린 과일,
빠알갛게 물든 단풍,
울긋불긋 채색단장한 산과 들
그리고
우수수 길옆에서 흩날리는 낙엽들
가을은 저도 모르게 나를 낭만의 시인으로 승화시켜준다.
가을의 발자취속에서 나는 저도 모르게 내 인생의 가을을 방불케한다.
가을의 그 풍요로움
가을의 그 아름다움
가을의 그 황홀함
그리고
가을의 그 쓸쓸함
가을의 발자취는 오늘도 방방곡곡에서 가을냄새를 물씬 풍기며
어디서나 얼굴을 내밀고 있고
내 인생의 발자취도 다가오는 삶의 겨울철에 조금이라도
몸부림치지 않기 위해서 오늘도 내일도 꾸준히 노력하는 걸 아닐가.
가을이다.
풍요로운 가을이다.
2008년10월24일 무지개
좋은 글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