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연 돈으로 사랑을 살수 없을까?
금전지상주의에 대해서 더는 여타부타할 수가 없습니다. 이미 기정의 [현실]이니까요.
살아가는데 있어서 돈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수 없을 만큼 금전의 힘이 커져가고있는 지금, 도덕적인 모습으로 금전지상주의가 나쁘거니 금전은 만능이 아니거니 당당히 큰소리칠 자격도, 우리는 점차 상실하고있습니다. 그러기에는 돈이 너무 중요하니까, 그리고 우리는 살아가야 하니까.
"하지만 돈으로 건강을 살수 없잖아" "하지만 돈으로 사랑을 살수는 없지" 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사라져가고있습니다. 청춘과 건강으로 바꿔오는건 까놓고말해서 결국은 돈. 그리고 돈앞에서 무력하게 무너지는 사랑들의 모습을 우리는 너무도 쉽게, 그리고 이제는 흔하게 보아오고있으니말입니다. 모든 교훈적이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들은 단지 이야기로 남았을 뿐, 우리의 눈앞에 놓여진건 지독한 현실입니다. 지독한 현실은 또한 애정신화들을 무너뜨리고있습니다.
백설공주는 자신을 진심으로 보살펴줬던 일곱난쟁이보다는 한번밖에 보지 못한 왕자를 선택했고, 신데렐라는 왕자의 파티에 참가하기 위해 갖은 애를 썼습니다.
상품화 시대에서 심지어는 사랑마저 상품처럼 팔려지고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돈으로 사랑을 살수 없을까요?

이쁜 여자들이 부자의 애인으로, 잘생긴 남자가 부자마님의 애인으로.
돈과 바뀌여지는 사랑은 오늘도 계속되고, 가난한 사랑의 실패자들 역시 속출하고있습니다.
우리는 진정 뭘 사랑하는가
돈은 많지만, 게으르고 능력없고 못된 옛말속의 부자형상. 반면 항상 지혜롭고 정직하며 잘생긴 가난뱅이.
하지만 현실은 과연 그럴까요? 현실의 부자는 능력이 있기에 부자가 되였고, 못생겼을 경우 성형수술을 통하여 손쉽게 미남으로 전환. 또한 항상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명품 정장, 헬스를 통하여 잘만들어진 몸, 넘쳐나는 자신감.
반면 가난뱅이는? 꾀죄죄하고 볼품없는 옷, 항상 생활고에 쪼들린 빈티나는 모습, 자비감이 들어찬 눈빛.
부자를 사랑한다면 과연 부자의 돈만 사랑할 것인가요?
가난뱅이를 사랑한다면, 대체 돈없는 사람의 어느 부분을 사랑해야 할까요? 설사 돈없는 사람을 선택하여 함께 한다 하더라도, 밑도 끝도 없이 계속되는 가난속에서 과연 행복을 느낄수 있을가요?

아무리 이쁘고 순수한 사랑이라도, 역시 운영하려면 돈이 필요하겠죠?

정이란 함께 지낸 시간속에서 생기게 되는 법. 돈을 기초로 이루어진 사랑도, 혹시 진정한 사랑으로 될수 있지 않을가요?
